메타버스 '8대 윤리원칙' 나왔다
2022-11-23 11:31:53 게재
진정성·사생활 존중 등
"모범적 생태계 조성"
모범적인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윤리원칙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오전 개최한 '메타버스 경제 활성화 민관 TF'회의에서 메타버스 윤리원칙 초안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메타버스 윤리원칙은 가상자아 몰입경험 가상경제 등 메타버스의 고유한 속성이 가상자아를 대상으로 하는 비윤리적 행위, 디지털 격차, 사생활 침해, 창작활동의 저해 등과 같은 역기능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경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자 운영자 이용자 등 메타버스 참여자와 직간접 이해관계자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범적인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발적인 정화노력에 활용할 수 있는 3대 지향가치와 8대 실천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무분별한 성적콘텐츠와 혐오 표현 등에 의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지향가치는 △온전한 자아 △안전한 향유 △지속가능한 번영 등 3가지다. 이 지향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실천원칙은 진정성 자율성 호혜성 사생활존중 공정성 개인정보보호 포용성 책임성 등 8가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메타버스 윤리원칙은 법적 강제력이 없는 연성규범으로 개인과 사회의 안녕과 공공선을 향상시키면서도 경제 발전과 혁신에 기여하는 메타버스가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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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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