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영화' 부럽잖은 '컬리 라방'
2023-01-26 11:07:43 게재
설 연휴 5일새 60만 시청
샛별배송+브랜드 차별화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000만 관객 영화처럼 소비자를 빨아들이고 있다. 하루 평균 시청자 10만명을 훌쩍 넘었을 정도다.
컬리는 "설 연휴 릴레이 라이브 커머스에서 누적 시청자수가 6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적인 라이브 커머스방송(라방) 회당 평균 접속자 수가 2만명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크게 흥행했다.
실제 마켓컬리와 뷰티컬리는 16일부터 20일까지 고급 뷰티 브랜드부터 신선식품, 간편식 등 설 선물을 망라한 라방(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5일간 하루 두차례씩 10회였다. 이 기간 아모레퍼식 설화수 라방의 경우 2시간새 19만명이 시청했다. 거래액도 아모레퍼시픽 라이브 커머스 중 역대 최고였다는 게 컬리 측 설명이다.
앞서 마켓컬리는 레스토랑 간편식(RMR)인 목란, 초이닷, 사미헌 라방을 통해 9만개 상품을 판매했다. 한번에 10개 이상 대량 주문한 사례도 많았다.
컬리 라방이 반짝 성공한 게 아니란 얘기다.
컬리 관계자는 "라방의 인기 요인은 시청과 함께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받아 볼 수 있는 샛별배송 덕"이라며 "여기에 레오나르디, 라메르, 강남면옥 등 라이브 커머스에서 만나기 힘든 브랜드와 손잡고 차별화한 혜택을 제공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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