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메타버스 기반 마케팅 박차
2023-02-07 11:41:15 게재
마케팅 디지털전환 첫발
전후방 철강 생태계 연결
포스코는 최근 마케팅 메타버스추진TFT를 발족하고, 철강산업과 기업간거래(B2B) 영업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마케팅본부 뿐만 아니라 경영지원본부, 기술연구원,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 포스코ICT 등 유관부서가 모두 참여한다.
포스코가 설계하는 메타버스 공간은 △사내 부서간 협업 공간 △ 포스코와 고객간 소통 공간 △ 고객과 고객 간 교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먼저 포스코는 AI를 활용해 사내 여러 부서의 판매 전략, 고객별 구매 특성, 미래 산업 트렌드 등 마케팅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 고객 응대 플랫폼(e-Sales)을 전면 개선하고, 포스코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쇼룸을 만들어 전 세계에 있는 고객과 시·공간을 초월해 가상 공간에서 직접 만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실 세계를 복제한 디지털 트윈을 가상공간 속에 구현해 맞춤형 제품 추천, 주문 및 출하 현황, 시황 전망 등 고객 문의에 대해 실시간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메타버스를 통해 고객과 고객이 서로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고객사가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하고 다른 고객사를 초대해 정보를 주고 받으며 이를 비즈니스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이번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전환을 시작으로 고객사와 이해관계자들이 쉽고 빠르게 포스코와 비즈니스를 하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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