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무기제조관청 디지털로 복원

2023-02-15 11:52:17 게재

문화재청-제일기획 협업

조선시대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가 140년만에 디지털 기술로 복원됐다.

군기시는 조선 건국과 동시에 설립된 뒤 1884년 신식 무기 제조를 위해 설립된 기기국에 통폐합된 뒤 일제 강점기에 사라졌다가 2009년 서울시 신청사 건축과정에서 관련 유물이 발굴된 바 있다.

제일기획(대표 김종현)은 문화재청 서울시 우미희망재단과 함께 15일 오전 서울시 시민청에 위치한 군기시 유적전시실에서 '조선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 디지털 복원과 문화유산 메타버스 공개' 행사를 열고 디지털 기술로 복원된 군기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9년 돈의문(서대문)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복원한 4개 민관기관이 협업한 이번 군기시 복원 프로젝트는 조선시대 중앙관청을 디지털로 복원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4개기관은 2021년 7월 '문화유산 보호와 융복합 문화관광교육콘텐츠 활성화'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군기시 복원에 나섰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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