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탐라해상풍력 전력시장 '맞손'
2023-03-08 11:07:32 게재
사내독립기업이 나서
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 에이블(AVEL)이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에이블은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탐라해상풍력발전 본사에서 강희웅 한국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처장, 정광성 탐라해상풍력발전 대표, 김현태 에이블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7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해상풍력발전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과 관리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이블은 EA(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기술을 활용해 ESS등을 운영하며 한국남동발전은 예측제도 관련 행정 처리 등의 경험를 공유하고, 탐라해상풍력발전은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풍력발전 운영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에이블이 가진 EA기술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정확한 예측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는 만큼 국내 전력수급망 안정화와 가상발전소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전망이다.
김현태 에이블 대표는 "지금까지 해상풍력에너지는 특성상 정확한 예측이 어렵고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다"며 "해상풍력에너지 발전량의 정확한 예측과 효율적인 활용·관리로 국내 전력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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