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 여주시에 감사패 전달

2023-03-14 11:20:20 게재

기업맞춤형 특례보증

요청액의 4배 출연해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13일 적극적인 출연금 확보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애로 해소에 기여한 이충우 여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날 여주시청 시장실에서 이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지원에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여주시는 지난해 경기신보 출연실적 우수 시·군에 선정돼 이날 감사패를 받았다.

여주시는 지난해 경기신보와 함께 운영 중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으로 총 34억5400만원을 출연했다. 이는 경기신보가 요청한 9억원의 약 4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특례보증 출연실적(요청액 대비)을 기록했다. 2021년 출연금(11억원)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

여주시는 지역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특례보증 재원을 대폭 확대, 적재적소에 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주시는 전국 최대의 도자산업 집적지로 지역특화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여주시 도예기업 특례보증'을 시행해 도예기업의 긴급 경영안정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여주시 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통해 중·저신용 자영업자에게 연 4%의 고정금리와 1년차 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의 2년치 보증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여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경기신보 여주시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실적은 신규 특례보증을 포함해 지난해 연말기준 누적 1403억원을 넘었다.

이충우 시장은 "지난해는 경기신보 여주지점 신설, 여주시 소상공인지원센터 개소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여주시의 노력에 뜻깊은 성과가 있었던 해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복합위기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정역량을 집중해준 여주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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