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대학 전용 메타버스 '유버스' 출시
클라우드 활용 비용 줄여
유버스는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인 클라우드 기반의 '마스'(MaaS, Metaverse as a Service) 형태다. 마스란 메타버스서비스 구축·운영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등을 이용자가 직접하지 않고 서비스제공사업자로 부터 빌려쓰는 형태를 말한다.
유버스 개발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국내 1위 클라우드 운영대행사업자(MSP)인 '메가존', 글로벌 게임 개발사 '갈라랩'과 협력했다.
유버스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 △수업·특강 참여, 입학·취업 상담, 도서관, 상설홍보관 등 대학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특화 기능을 갖춘 활용성 △입학 전부터 졸업 후 활동까지, 연중 교과·비교과 일정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속성 △인증을 거친 학생과 교직원만이 접속 가능한 보안성이 특징이다.
또 학교별 특성이 없이 정형화된 표준 공간만 제공하는 기존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현실 공간을 재현한 가상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버스에서는 2가지 방식으로 캠퍼스를 구현할 수 있다. 대학 표준맵을 선택할 경우 기본 플랫폼 요금만으로도 이용 가능하고, 대학의 주요 건물을 3D 모델링으로 구현하면 각 대학교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미러월드'로 캠퍼스를 꾸밀 수도 있다.
유버스에서는 강의 상담 소셜(채팅, 친구 관리) 스터디윗미 홍보(영상, 배너) 캠퍼스투어 축제·행사 마이룸(아바타·공간 꾸미기) 등 현실 캠퍼스 생활을 그대로 가상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대표 기능인 '유버스 강당'은 한 번에 1000명 이상 동시 수용이 가능해 대형 강의와 각종 교내 행사 진행에 적합하다.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도 진행할 수 있다. 또 발표자와 참여자는 질의응답을 통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유버스 상담실'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입학·취업은 물론 캠퍼스 생활에 대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스터디윗미는 영상 플랫폼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송출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공부하는 콘텐츠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목표 달성률을 측정하거나 주·월간 학습 시간 통계를 확인해 학습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