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다 지치면 독서

2023-05-24 10:22:43 게재

구로구 고척열린도서관 개관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사는 주민들이 대형 쇼핑몰에서 장을 보다 지치면 책과 함께 쉴 수 있게 됐다. 구로구는 고척아이파크 주상복합 3층과 4층에 고척열린도서관을 23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연면적 1739㎡ 규모다. 3층에는 어린이자료실 스토리텔링룸 수유실이 있고 4층에는 일반자료실 강의실 다목적실 미디어실 스터디룸을 배치했다. 구는 장서 2만여권을 비치하고 다양한 독서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어린이자료실과 일반자료실에 차이가 있다. 어린이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자료실은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두 자료실 모두 오후 5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23일 개관식에는 문헌일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서관측은 풍선예술과 책갈피 나눔, 소리극 등으로 개관을 자축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근처에서 쇼핑도 하고 책도 읽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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