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린 해발 1340m 하늘숲길 걷기

2023-06-19 11:25:40 게재

17일 하이원리조트서

내일신문·산림청 주최

30도가 넘는 무더위 날씨에도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숲길 걷기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내일신문과 산림청, 강원랜드가 17일 공동으로 개최한 '제9회 하늘숲길 걷기축제'는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에 신청한 3000여명이 넘는 가족이 참가했고 반려동물 코스가 새롭게 마련됐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하늘숲길 걷기축제 야생화코스에서 참가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이의종


하늘숲길은 옛날 목재와 석탄을 나르던 임도를 활용해 만들어진 숲길이다. 해발 1000m 이상 청정 숲속에서 고지대 트래킹을 경험할 수 있어 가족들은 물론 전문 산악인, 등산 동호회 등이 선호하는 코스다.

특히 스키슬로프와 숲길 주변에는 샤스타데이지 등 야생화가 국내 최대 규모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개그맨 이승윤의 사회로 열린 사전행사에서는 하늘숲길과 관련한 다양한 퀴즈와 경품행사 등이 마련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곤돌라를 이용해 정상까지 오른 뒤 야생화코스 가족코스 건강코스 등으로 나눠 숲길을 체험했다.

제9회 하늘숲길 걷기축제 시작점에 선 참가자들. 사진 이의종


숲길 주요 지점은 도롱이연못과 1177갱, 운탄고도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과 연결돼 있다.

숲길에 솔방울 놀이터, 굴렁쇠 굴리기, 우드버닝 체험, 숲 공예 체험, 곤충의 5감 체험 등 다양한 놀이도 준비했다.

이번 걷기축제에는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댕댕이코스도 마련됐다. 반려동물과 함께 투숙하고 산길을 산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늘숲길 건강코스에 참가한 한 가족이 아이에게 간식을 주고 있다. 사진 이의종


남성현 산림청장은 "정선의 아름다운 자연과 특색있는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한국 숲길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숲길에서 건강을 챙겨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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