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균 이화여대 명예교수, 대학에 1억원 기부

2023-07-30 15:52:18 게재

영어영문학부 100주년 기금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나영균 영어영문학부 명예교수(영문 49졸)로부터 영어영문학부 100주년 기금 1억 원을 기부 받는다. 이화여대는 7월 21일 기금전달식을 열어 감사를 표했다.

나 명예교수는 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가 오는 2025년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것을 기념해 이번 기금을 기탁했다. 기금은 영어영문학부 학생을 위한 장학금 등 영어영문학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금전달식에는 나영균 교수를 대신하여 딸인 전수용 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 명예교수(영문 76졸), 전송미 딜라이트 디앤씨 대표(영문 83졸)가 참석했다. 이화여대에서는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을 비롯해 박찬길 영어영문학부장, 최성희 영어영문학부 교수, 유현정 대외협력처장, 최남경 대외협력처부처장이 참석했다.

나 교수는 1959년부터 35년간 이화여대 영문과 교수로 봉직하고 1994년 명예교수로 퇴임하기까지 '콘라드 연구' '전후 영미소설의 이해' 등의 저서와 '젊은 예술가의 초상' '제일버드' 등 수많은 영문학 역서를 남겼다. 또 여성 최초로 한국영어영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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