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예금하면 온실가스 감축 실천

2023-08-03 10:43:50 게재

우대금리 혜택도

우정사업본부는 서울시,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체국예금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서울시 '통합에코마일리지' 또는 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포인트'를 가입한 고객에게 '우체국 초록별사랑 정기예금' 우대금리 0.3%p를 제공키로 했다.

우체국 초록별사랑 정기예금은 현재 우체국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예금 상품(1년 만기 예금)으로 100만원 이상 최대 5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최고 연 3.15% 금리(기본금리 연 2.35%, 우대금리 연 0.8%)가 제공된다. 우대금리는 △친환경 실천 가입확인서 제출 △기부동참 △가입시 종이통장 미발행 선택 △환경지킴 서약 등에 참여 시 적용된다.

서울시 통합에코마일리지와 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자동차 분야) 제도는 가정의 에너지(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와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참여자에게 포인트를 제공해 경제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 유도 프로그램이다.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과 가입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우정사업본부는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중립포인트(녹색생활 실천분야) 제도 참여시 우대금리를 제공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자동차 분야)를 추가해 우대금리 가입 범위를 확대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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