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스타트업 투자에 '진심'
2023-08-18 10:59:27 게재
'백퍼센트'에 지분 투자
2018년부터 27개사에
디자인 스마트팜 등 다양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보조배터리 공유서비스 스타트업 '백퍼센트'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만 8번째 투자다.
백퍼센트는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플랫폼 '충전돼지'를 운영 중이다. 충전돼지는 현재 200만명 회원을 보유, 보조배터리 대여시장에서 점유율 8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전국 주요 병원 편의점 영화관 대학교 음식점 등에 보조배터리 대여 장비 1만여대가 설치돼 있다.
또 KT링커스와 협업으로 전국 300여개 공중전화 부스에 장비를 추가 설치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모바일 태블릿 전자담배 이어폰 등 개인 전자기기 증가에 따른 휴대용 배터리 충전수요 확대와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점을 높이 평가해 백퍼센트에 투자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기술 고도화 및 비즈니스 전략 수립, 후속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IT 전자기기와 라이프 스타일을 결합해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부터 꾸준히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스타트업 1개에 투자를 단행했고 2020년 5개, 2021년 8개, 2022년 5개, 2023년 8개 등 총 27개사에 지분을 투자했다.
하이트진로가 투자하는 스타트업은 업종도 다양한다.
디자인·클라우드 기반 WMS·피트니스·스마트팜·IP·메타버스·젤네일 등 주류와 관련 없는 기업들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5월 지분 투자한 스타트업 '쿨베어스'를 팁스(TIPS)에 추천해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지원 기술창업 프로그램으로 하이트진로는 현재 팁스 운영사로 활동중이다. 쿨베어스는 성게와 불가사리 등 바다 사막화와 해양오염을 유발하는 해적생물로 만든 기능성 가공제를 섬유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리사이클 섬유의 취화 문제를 보완하고, 소취 기능을 강화했다.
또 친환경 패션 브랜드 '에이븐'을 출시해 시장에서 점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비주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유망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침체돼 있는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시켜 하이트진로와 스타트업이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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