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숙 독자 추천 맛집 ‘봄담아 샤브샤브’

2023-09-21 16:54:39 게재

“5가지 육수, 80여 가지 재료 담아 먹는 재미”

태풍과 폭염을 지나면서 채소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고깃집에서 상추를 6장 주는 바람에 실랑이했다는 뉴스도 있었다. 평소 몸에 부담이 없는 채소를 좋아하는 독자 서인숙 씨는 채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봄담아 샤브샤브’를 자주 방문한다. 채소뿐만 아니라 고기와 해산물도 비용을 내고 추가할 수 있다. 개인 입맛에 따라 재료를 선택할 수 있어 가족들 모두 좋아하는 편이다.  

음식점에 들어서자마자 먼저 눈에 띄는 건 각종 샤브샤브 재료를 채워 놓은 샐러드바다. 샐러드바를 중심으로 좌석이 있다. 서인숙 독자는 봄담아 샤브샤브를 방문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한 가지가 개인별로 샤브샤브 냄비가 설치된 것이란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 방문했을 때 더 선호도가 높았다. 개인별 냄비가 있으니, 육수도 사골, 멸치, 스키야키, 얼큰 마늘, 마라 맛 중에서 한 가지 선택할 수 있다.

고기는 삼겹살, 목살, 우삼겹, 목심, 부챗살, 한우 특수부위가 있다, 해산물은 주꾸미, 한치, 미니갑오징어, 그린홍합, 가리비, 관자, 전복, 생새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샤브샤브의 맛을 더해줄 소스는 준비된 재료로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재미있다. 스위트칠소스, 스리라차소스, 두반장, 고추냉이, 오리렌탈소스, 참깨소스, 땅콩 분태 등 20여 가지 재료를 준비했다. 어떤 재료를 얼만큼의 양으로 조합해 소스를 만들어야 할지 설명서까지 만들어 두어 어렵지 않다.
 가장 중요한 셀프바의 샤브샤브 재료들은 전체 80여 가지에 달한다. 돌미나리, 적겨자, 비타민, 쑥갓, 청경채, 얼갈이, 아욱, 케일, 근대, 고수, 치커리, 숙주나물, 콩나물, 연근, 단호박, 브로콜리, 피망, 가지 등의 채소와 쌀국수, 당면, 납작 당면, 분모자 등의 면류, 각종 버섯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시볼 종류, 어묵, 조랭이떡, 고구마떡 등의 떡류, 만두가 있어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다.

서 씨는 “음식점이 깔끔한 편이고 부모님, 아이들과 와도 호불호가 없이 만족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각자 좋아하는 육수를 골라서 먹고 싶은 재료를 가져다 먹으니 더 편리해요. 채소도 싱싱하게 관리되는 것 같고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가장 좋아요. 어묵, 만두, 면 등이 있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고 마지막에는 볶음밥이나 죽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재료도 있어서 꼭 만들어 먹고 온답니다”라고 말했다. 디저트로 커피, 아이스크림, 약간의 과일류도 준비돼 있다. 주차는 건물에 할 수 있고 점심시간엔 주변 직장인 손님이 몰려 줄을 서서 기다릴 수도 있다. 

  메뉴 : 평일 런치 13,900원 평일 디너 16,900원
  영업 시간 : 오전 11시~오후 4시(평일 런치), 오후 5시~오후 10시(디너)
  위치 :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59-17 1층
  문의 : 0507-1305-2771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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