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5천억 규모 '기회UP 특례보증' 개시
2023-10-11 11:36:22 게재
모바일앱 접수도 … 저금리 8년 보증
기회UP 특례보증의 운영자금 2500억원, 대환자금 2500억원 등 모두 5000억원 규모다. 운영자금은 중·저신용자(개인신용평점 879점 이하), 저소득자(중위소득 80% 이하), 사회적약자(청년재창업자·북한이탈주민·장애인 등)가 지원 대상이다. 대환자금은 대출일이 3개월 지난 7% 이상 고금리 대출 보유자가 대상이다.
보증 한도는 운영자금, 대환자금 모두 5000만원 이내이며 운영자금은 연 0.8%, 대환자금은 연 0.5%의 고정 보증료율이 적용된다.
해당 소상공인은 2%p 낮은 이자로 최대 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의 혜택을 받게 된다.
'기회UP 특례보증'은 김동연 지사의 '적극재정' 기조에 따라 경기도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추경 출연금 957억원(보증 재원 417억원, 2% 이자 지원 540억원)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특례보증은 영업점 방문 외에 경기신보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앱 '이지원(Easy One)'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지원으로 신청할 경우 자동평가 방식의 '모바일 보증' 심사를 통해 보증신청부터 대출실행까지 당일에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복합경제위기로 지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경기도의 적극 재정이 있었기에 기회UP 특례보증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만성적인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경제위기 연착륙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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