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ESG IDC '평촌2센터' 준공

2023-10-26 11:24:02 게재

서버 20만대 수용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신규 IDC인 평촌2센터의 준공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하 3층, 지상 9층에 걸쳐 연면적 4만450㎡에 달하는 축구장 약 6개 규모로 2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IDC다.

평촌2센터는 지난 2015년 오픈한 '평촌메가센터'에 이어 LG유플러스가 구축한 두 번째 초대형 IDC다. LG유플러스는 두 개의 IDC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환, 초거대AI와 빅데이터 활용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는 기업 고객들의 데이터센터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IDC는 △온도관리 △보안 △무중단 전력 공급이 품질의 필수요소다.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의 설계단계에서부터 고객사 요구를 분석해 세가지 요소를 강화했다.

평촌2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LG유플러스의 자체 냉방 기술을 적용해 최적 냉방을 제공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는 점이다.

우선 IDC 상층부에 팬을 설치하고 냉각 공기량을 늘려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또 내부 온도 관리시 차가운 외기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냉방시스템을 도입했다. 바깥온도가 24도 이하일때는 차가운 외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센터 대비 냉방에너지를 5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 6.9m에 달하는 높은 층고와 벽체 단열성능을 높여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신재생 에너지 사용도 강화했다. 사무동은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을 이용하고 태양광 설비와 연료전지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전력사용량을 줄였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약 10만명이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인 121GWh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안을 우려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사무동과 전산동을 물리적으로 분리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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