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고등학교,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진로교육으로 꿈을 이루는 학교

2023-11-23 16:05:02 게재

고등학교 교육에서의 진로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상위 학교로의 진학이 목표인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자칫 진로보다 진학에 중점을 두기도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입시체제에서는 엄밀히 따지면 진로를 찾아야만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불곡고등학교(불곡고)는 이런 기본적인 고등학교 교육 목표에 맞춰 학생들이 진로에 맞는 꿈을 이루도록 창의·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조화롭게 융합된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를 찾고, 그에 따른 목표를 세워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능력을 높이는 것이 불곡고 교육이다.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겸비한 창의융합형 교육과정
불곡고의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요구와 현재 교육의 방향, 그리고 입시를 고려했다. 최근 대입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진로역량을 높이기 위해 진로를 설정하고 전공적합성을 높일 수 있는 과목들을 다양하게 편성했다.
학교 지정과목을 최소화한 불곡고는 3학년 진로선택과목에 물리학 II, 화학 II, 생명과학 II, 지구과학 II, 공학일반, 생활과 한문, 일본문화, 중국문화, 고전읽기, 수학과제탐구, 영미문학읽기, 고전과 윤리, 사회문제탐구, 과학사, 과학과제연구, 세계시민 등을 편성해 개별 학생이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해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진로에 따른 과목선택권을 확대함과 동시에 진학에도 중점을 둔 교육과정을 갖춘 불곡고는 지난해 기초 교과과목을 재정비해 학생들이 학교수업에서 수능을 준비하도록 했다. 최근 대입에서 정시 선발인원 확대와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이 진학의 핵심인 것에 주목한 블곡고는 빠르게 3학년 교육과정에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미적분, 확률과 통계와 같은 수능 선택과목들을 배정하고, 심화국어와 심화 수학 I, 심화 영어 I을 개설해 학생들이 수능에서 요구하는 국어, 수학, 영어 실력을 학교 수업에서 갖추도록 했다.
더불어 정규 교육과정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들도 이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생명과학 실험,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인공지능 기초, 회계 정보처리 시스템과 같은 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성남형 캠퍼스 공동교육과정과 논리학, 보건, 심리학, 환경, 드로잉, 국제경제, 웹프로그램, 고급 물리학이 개설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제시해 정규 교육과정의 한계를 극복했다.



학생중심 창의·융합교육으로 미래인재로 성장
불곡고는 융합형 인재를 필요로 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학생중심 창의·융합교육을 제시한다.
먼저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인문사회, 자연과학 프로그램으로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 과학기술창조력을 키운다. 인문사회 분야에는 인문교양교육프로그램, 북코치융합토론, Book &Beyond 프로그램, 상상나래백일장, 영어 스피치포럼, 1사(社)1교(敎) 금융교육, 공동체 제안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며 자연과학에는 융합과학 토론대회, 주제탐구실험 프로그램, 지구사랑 프로젝트, 이공계 진학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특정 분야에 제한된 지식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학문과의 연계를 통해 융합적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진행된다.
불곡고 대표 프로그램인 독창성(RCS)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독서를 활용해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는 독창성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고 수업시간에 이루어진다는 점이 장점이다. 선정한 교과별 필독서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업과 수행평가를 진행하고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있어 최근 대입에 미반영되는 독서상황을 대신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불곡 북큐페이션과 진로 탐색 독서하기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들로 학교 교육과정에 독서교육을 자연스럽게 적용한 불곡고는 인성교육과 동시에 학생들이 창의·융합교육으로 성장한 과정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해 수시 경쟁력을 높였다.



자기주도능력과 자율성을 키우는 학생중심 활동
학생들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한 학생맞춤 교육과정에서 요구되는 것은 자율성이다. 그러나 자유와는 다른 의미를 지닌 자율성은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불곡고는 학생들이 스스로 활동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경험으로 자율성을 키워나가는 학생중심 자율성 신장 교육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학생자치활동과 학생중심의 동아리 활동을 꼽을 수 있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불곡고 학생회는 오래전부터 EBB(Early Bird Benefits) 자기계발 프로젝트를 운영해 불곡고 전통을 만들었다. 독서 및 개인 탐구활동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진로를 개척해 가는 학생 주도 프로젝트로 많은 학생이 참여한다.
또한, 2023학년도 기준 37개나 되는 학생중심의 동아리 활동은 주제를 찾고 탐구하는 프로젝트 활동 중심으로 이뤄진다. 화학생명 탐구반, 그린라이프반, 천문노트반, 유레카반, 지역사회문제연구반과 같은 과학과 수학, 그리고 인문사회 관련 동아리를 비롯해 경제동아리인 스타트업반과 IT 관련 동아리인 융합앱개발탐구반과 비트반, 그리고 전환교육 동아리인 지역사회체험반까지 저마다의 특성을 지닌 동아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로 학생들의 꿈을 이룬다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입시를 대비하려면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이런 이유로 수업과 진로진학지도의 역량을 강화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인 불곡고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진로진학 상담교사를 배치하고 진로·진학 컨설팅 자문단을 운영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맞는 상담을 하고, 전문가 초청 특강, 컨설팅, 학과 특성 및 전공 쟁점 토론과 입시 설명회, 그리고 대입의 주요 평가요소인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특강으로 대입을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불곡 비상반과 불곡고 최고의 인재에서 수여하는 불곡 인재상을 운영해 학생들이 불곡고 학생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적극적으로 학교활동에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Mini Interview  불곡고등학교 오정호 교장
“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는 시간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22년 전, 3학년 교사로 불곡고등학교 1회 졸업생을 지도했던 오정호 교장. 분당지역 고등학교 근무 및 꿈의학교, 성남형교육을 계획하고 안착시키는 데 참여했던 오정호 교장은 “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진로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진로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는 고등학교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는 기회와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간혹 진로와 진학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있지만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려면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를 찾아 그에 맞춰 준비해야 하지요. 따라서 불곡고에서는 진로와 진학을 별개로 생각하지 않고 수업시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이 교과와 연계해서 좋아하는 과목과 진로를 열어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진로코칭과 1:1 학교생활기록부 면담으로 진로와 진학을 연계했어요. 앞으로도 불곡고는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수업과 프로그램을 제시해 학생들이 변화에 적응하고 스스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능력을 키워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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