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제방길 걷기 편해졌다
2023-11-27 11:03:00 게재
도봉구 정비공사 마무리
우이천 제방길 정비는 지난해 7월 주민과의 대화에서 비롯됐다. 보행로는 좁은데다 바로 옆으로 차량이 통행,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는 서울시와 협의해 예산 10억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11월 실시설계용역 이후 작업을 진행, 이달 마무리했다.
보행로 폭은 기존 1.5m에서 4~6m로 대폭 확장했고 인도와 차도를 분리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야간에도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조명을 추가했다.
현장점검에는 오언석 구청장을 비롯한 구 공무원과 주민들이 참여했다. 준공 전 공사에 미비한 점이 없는지 살피고 현장에서 주민들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주민들은 나뭇가지 정돈을 요청했고 오 구청장은 현장에서 확답을 주었다. 노년층 등이 앉아서 쉴 만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확인, 휴게의자 등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주민들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른 제방길도 점차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이용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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