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교대·역삼 가성비갑 고기 회식 ‘남영동양문’

2024-01-04 16:09:01 게재

회식 메뉴로 가장 인기가 많은 음식은 아무래도 고기가 아닐까? 회식이 많은 연말연시에 생소갈비, 소갈비 주물럭, 한우숯불차돌, 거대막창 등 다채로운 메뉴로 고기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회식 명소 ‘남영동양문’이 강남서초 지역의 가성비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강남서초 지역에 5개 매장 운영 중인 갈비 맛집
‘남영동양문’은 음식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남영역 근처에 본점이 있는 소갈비 맛집이다. 최근 몇 년에 걸쳐 직영점과 지점이 상당히 많아졌는데, 강남서초 지역에도 반포직영점, 가로수길직영점, 선릉직영점, 교대점, 역삼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이 급속도로 늘어나 접근성이 좋아지자 가성비 좋은 맛있는 갈비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서 더 많은 손님들이 찾는 듯하다.



지난 12월에는 KBS2 <펀스토랑> 방영을 기념해 거대막창 무료 이벤트도 진행한 바 있는데, 이전에도 SBS ‘미운우리새끼’, tvN ‘줄서는 식당’,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의 방송에서 여러 번 소개한 맛집이다.
강남서초 5개 매장 중 반포직영점을 찾아가 봤다. 고속터미널역 8-2번 출구 앞 반포쇼핑타운 4동 지하 식당가에 있는 ‘남영동양문’ 반포직영점은 역시 회식 명소답게 오후 6시가 넘자 만석에 웨이팅까지 생겼다. 외관과 실내 모두 편안한 포차 분위기이면서 꾸밈이 없는데, 인테리어 비용을 줄여 좋은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듯하다.



소갈비포 직접 뜨는 집, 갈비 메뉴 외에 추가 메뉴도 별미
‘남영동양문’의 대표 메뉴는 생소갈비와 소갈비 주물럭이고, 한우숯불차돌도 있다. 메뉴판을 보면 가격이 놀라운데, 생소갈비 한판(600g)이 69,000원. 반판(400g)이 59,000원이다. 이 정도면 강남서초 지역에서 가성비 갑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생소갈비에 양념을 한 소갈비 주물럭(19,000원/150g)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담백한 양념갈비다. 소금이나 양념장에 찍어서 소갈비 본연의 맛을 즐긴 후에는 고기를 익힌 한 쪽 면에 곁들여 나온 버터를 발라서 먹으면 버터의 풍미를 더한 소갈비도 맛볼 수 있다.
‘남영동양문’이 가성비 맛집인 것은 고기 가격에만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해장국, 비빔냉면, 양념게장 등이 기본으로 나오는데, 특히 해장국은 기본 서비스 메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퀄리티가 높다. 생소갈비 작업에서 나온 고기와 사골을 푹 끓인 육수에 무, 배추, 우거지, 고추 등을 넣었는데, 고기도 푸짐하게 들어 있고 국물의 깊은 맛도 남달랐다.

거대막창, 백골라면 등 든든함 더해주는 추가 메뉴
든든하고 푸짐한 해장국과 냉면 등이 기본 서비스 메뉴로 나오기 때문에 굳이 추가 메뉴를 주문하지 않아도 풍성한 상차림이지만, ‘남영동양문’의 거대막창, 백골라면, 한우육회, 숯불갈비함박스테이크 등도 가성비 좋은 추가 메뉴들이라 꼭 한 번씩 먹어볼만하다. 특히 사골육수로 끓인 ‘백골라면’은 골수가 들어 있는 커다란 뼈까지 들어가 있어서 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남영동양문’의 카운터 앞에는 와인이 수북하게 담긴 카트가 놓여 있는데,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의 병당 가격이 39,000원으로 합리적이고, 와인 1병은 콜키지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반포직영점
위치: 서초구 신반포로 189, 반포쇼핑타운 4동 지하 6~9호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주차: 가능
※ ‘남영동양문’은 반포직영점 이외에도 강남서초 지역에 교대점, 역삼점, 가로수길직영점, 선릉직영점 등이 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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