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테슬라와 에너지 협업
2024-01-05 11:20:39 게재
CES 2024서 공개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테슬라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최초 사례다. 삼성 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파워월(Powerwall,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EV) 등과 연결해 앱에서 전력량을 점검하고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2분기부터 미국의 테슬라 사용자들은 삼성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량과 전력사용량, 잔여 에너지량, 차량 배터리 충전상태 등 각종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앱과 연동하면 태풍이나 폭설과 같은 악천후 시 삼성 TV나 모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정전 발생 전이나 정전 중에도 스마트싱스의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작동시켜 연결된 가전제품의 소비전력을 자동으로 줄여 파워월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드류 바글리노 테슬라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홈 테크놀로지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초기 협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삼성전자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 가전제품을 넘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테슬라 파워월 연동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서비스는 2024년 2분기에 미국을 시작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김형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