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 생활가전 시장 점유율 1위

2016-07-27 10:43:51 게재

고급형 제품 인기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업계 최고 격전지인 미국에서 2분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뉴욕의 한 가전 매장 내 삼성오픈하우스에서 매장 직원이 소비자들에게 '패밀리 허브'냉장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지난 분기 대비 2.0% 포인트, 전년 동기비 3.7% 포인트 증가한 16.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트랙라인은 매 분기마다 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총 5개 제품군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조사해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부문 중 고급형(프리미엄) 냉장고의 대표격인 '프렌치도어 제품군'에서 업계 최초로 한 분기 점유율 30%를 최초로 돌파(30.4%)하며 7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냉장고 전체로도 제품별 고른 판매호조를 보이며 2분기 기준 18.8%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달성했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상냉장?하냉동 타입으로 냉장고 상부가 양쪽으로 열리는 3도어 또는 4도어 대용량 프리미엄 냉장고를 말한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지난 5월 미국에 출시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의 영향으로 3000달러 이상 프렌치 도어 시장에서 48%, 4000달러 이상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냈다.

패밀리 허브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미국 유력 전문지들과 소비자들로부터 '세계 최고의 혁신적 스마트 냉장고'라는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전 제품군에서 고르게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오븐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6% 포인트 상승한 15.2%의 점유율로 5위에서 2위로 대폭 순위가 상승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박재순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소비자를 배려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됐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프린팅 솔루션 플랫폼인 '스마트UX센터'가 미국의 사무기기 전문 평가기관인 '바이어스랩'의 '썸머 2016 어워드'에서 문서 이미징 소프트웨어 부분 '우수 혁신 공로상'을 수상했다.

바이어스랩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사용자들이 스마트UX센터를 통해 편리하게 복합기를 활용할 수 있고, 복잡한 프린팅 작업을 쉽고 효율적으로 만든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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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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