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만성질환자의 지혜로운 생활법

가족 모두 손씻기 가장 중요

2020-03-06 11:11:24 게재

약복용 준수, 진료는 전화로

핸폰 대화 늘리고, 맨손체조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고위험군인 만성질환자의 스트레스가 높을 때다. 이에 호흡기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면역력이 낮을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지혜롭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만성질환자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천해야 할 생활 수칙들이다. 서울아산병원 교수진의 설명을 담았다.


# 가정에서의 예방수칙을 보면, 가정 내에서도 몸살 기운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면 실외 감염병 예방수칙과 동일하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가급적 가족들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집에 암이나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가 있는 경우 더 엄격하게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일반인보다 면역력이 부족해 바이러스 감염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가벼운 경우라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발열 등 증상의 변화가 관찰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1339에 연락하고 선별진료소를 안내받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방문해야 한다.

또한 가족 모두 손소독제와 비누 등으로 손을 자주 씻고, 화장실, 샤워실, 주방, 책상, 문 손잡이, 운동기구 등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과 물건에 대해서는 각별히 소독을 철저히 하고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중 직업이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외부활동이나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분은 주거 환경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방을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도 권유한다.


# 복용하던 약이 떨어질 경우, 전화상담을 우선하는 등 병원 이용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 단지 며칠동안 약을 거른다고 당장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 꾸준한 약 복용이 만성질환 관리와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약의 이름과 정보가 자세히 적혀 있는 처방전을 잘 보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집 근처 병원에서 일정 기간 동안 약을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호흡기 환자와 호흡기 환자를 분리하여 진료 및 병동을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찾아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 우울증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기만 해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요즘 상황에 맞는 '디지털 소통'을 추천한다. 불필요한 만남 대신 음성 혹은 영상 통화를 통해 가족이나 주변인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적당한 양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비타민, 미네랄, 신선한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단의 건강식을 구성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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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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