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서울대기술지주 개방형 혁신 시동

2023-10-23 11:23:38 게재

상금·멘토링·투자 기회

GS와 서울대기술지주는 11월 3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The GS Challenge with SNU'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GS와 서울대기술지주가 산학 협력의 차원에서 기획한 첫 번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업력 5년 미만 또는 시리즈-A 이전 단계의 투자를 유치 또는 예비창업자 중 아래 조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이처럼 서울대 구성원이 포함되어 있거나 서울대와 협업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GS와 서울대기술지주가 공동선발에 참여한다.

모집분야는 GS가 신사업 영역으로 찾고 있는 △AI ·로봇 △기후기술 △산업바이오·합성생물학 △헬스케어 △순환경제 등 모두 5개이며 6개 기업 내외를 선발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모두 5억원이상의 직접투자, 창업 아이템 유관 GS현업전문가와 서울대학교의 교수진에게 받을 수 있는 멘토링 기회가 제공된다. 11월 3일까지 응모를 받아 금년 내로 최종평가까지 마무리되는 만큼 속도감있게 진행 예정이며 선발 이후 GS 계열사와 연계를 통한 후속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GS와 서울대기술지주는 학교-스타트업-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산학협력 벤처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서울대가 보유한 특허 등의 기술을 출자해 독자적인 신규회사 설립, 외부기업과 합작 설립, 우수기업 지분투자 형태로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문 기업이다. 운영펀드 11개, 총 운용자산(AUM) 1000억원으로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리벨리온 트래블월렛 루센트블록 등이 있다.

GS 그룹은 허태수 회장 취임 후 벤처 투자에 적극적이다.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 하는 미래성장'을 GS 의 신사업 전략으로 선언한 2020년도 이후 약 3년 반 만에 이제는 벤처를 빼놓고 GS 그룹의 신사업을 논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벤처 시장의 혹한기로 불리던 최근 1년 사이에도 GS 는 모두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펀드 등에 약 1500억원 이상을 지속 투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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