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북미에 연구소 개설

2023-10-25 11:20:10 게재

조지아텍과 업무협약

LG화학이 미국에 연구소를 연다. LG화학은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이노베이션센터 개소식을 열고, 조지아공과대학(조지아텍)과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종구(오른쪽) LG화학 CTO와 쇼우키 압달라 조지아공과대 연구담당 수석 부총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LG화학 제공


LG화학은 차세대 전지 소재, 리사이클링·바이오 플라스틱 등 3대 신성장동력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내재화하고 우수인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북미 이노베이션센터를 현지 기술 조사와 과제 개발부터 지역 대학·국립연구기관 등과 공동연구, 현지 우수인재 확보, 독자 연구개발까지 역할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북미 이노베이션센터를 확대 개편해 2025년까지 독립 시설을 갖춘 북미 핵심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인 조지아텍과 3대 신성장동력 분야 미래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와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지아텍은 기술과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기술 혁신을 통해 화학업계를 선도해왔다"며 "북미와 같은 기술 선도 국가에서도 연구역량과 인재 확보를 강화해 진정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전지소재 친환경 지속가능소재 혁신신약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북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과 일리노이주 생분해성바이오플라스틱(PLA)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미국 항암신약 개발 기업 아베오를 인수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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