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성폭력 근절에 한걸음 더"

2023-11-13 10:33:46 게재

탁틴내일 2차 초청연수

라오스 고위공직자 대상

라오스 고위공직자들에게 한국의 여성폭력예방·대응 및 정책,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2차 초청 연수가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


사단법인 탁틴내일과 한국개발전략연구소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인 '라오스 여성폭력 예방·대응 및 정책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차 초청연수에 이어 올해 2차 연수를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된 연수 사업은 라오스 국립 여성폭력예방·대응센터(GEVAW센터)를 설립하고, 여성폭력근절을 위한 제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또 라오스 여성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해 △물적·인적 역량 강화 △거버넌스 체계구축 지원 △상담 및 지원 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라오스 여성연맹과 GEVAW센터 관리자, 기획투자부, 외교부, 교육체육부 등 유관부처 고위공무원 14명이 참석했다. 여성폭력예방 정책의 중요성, 성인지감수성 교육, 폭력예방 교육의 필요성 등에 관한 강의가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통계개발원, 용인시청소년성문화센터 등을 방문했다.

이번 라오스 연수팀은 액션플랜을 통해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각 정부 관련부처 간 협력방안과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도출했다.

단장인 라반 수씨산(라오스여성연맹 부의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라오스 내 GEVAW센터를 설립해 내실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명진 소장(KOICA 라오스 사무소)은 "여성폭력 예방 및 근절에 대한 라오스 공직자들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참가자들에게 이번 초청연수는 향후 라오스 GEVAW센터의 역할과 과제가 분명하게 그려지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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