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대상 대통령상 해운협회

2023-12-14 10:58:28 게재

국무총리상 박경애 교수

제17회 장보고대상 시상

한국해운협회가 제17회 장보고대상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 내일신문이 공동운영하는 장보고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 개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사람과 단체를 매년 발굴해 시상한다.

올해는 6월 15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한 공모와 추천을 통해 올라온 86명(단체 18곳 포함)의 후보를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 대국민온라인투표를 진행, 6명(단체 포함)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해운협회는 1954년에 설립,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과 규제혁신 등 해운제도 선진화에 힘써 왔다.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공익재단 '바다의품'을 설립해 해운산업에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것도 평가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대한민국 대표 해류도를 제작해 중등교과서에 보급한 박경애 서울대 교수가 수상했다. 박 교수는 지속적인 교사 연수를 통해 해류교육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은 어촌의 관광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어촌체험마을을 대상으로 안전·위생 캠페인을 진행한 전국어촌체험마을연합회가 받는다. 해양수산부 장관상은 해양교육자료를 개발하고 해양교육의 학교현장 확산에 기여하며 해양교육동아리 운영 등 어린이 해양체험활동 등을 주도한 대전 한밭초등학교 박상희 교사가 수상한다.

특별상인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은 독도연구 활성화와 독도 영토 교육에 앞장 선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이, 내일신문 사장상은 일본 물류업무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 활성화에 도움을 준 나승도 국제익스프레스 대표이사가 각각 받는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장보고 정신을 계승해 해양수산 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한민국이 신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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