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장보고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박상희 대전 한밭초등학교 교사

바다 없는 대전 어린이에 해양교육

2023-12-15 11:50:52 게재

해양문제 해결능력 고취

박상희(38) 대전 한밭초등학교 교사는 바다와 접하지 않은 대전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바다에 대한 감수성을 느끼게 하고 호기심을 갖게 하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해양교육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자체 제작한 해양모형중심 교육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과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내 친구' '오션 살리기' '내 친구 바다와 함께 오션으로 놀자' '내 친구 바다와 함께 오션으로 살아가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가 운영한 동아리에는 9년간 187명의 학생이 활동했다.

과학동아리에서는 '해양플라스틱 문제 관련 빨대 탐구, 생분해성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 가능성 탐색' 등 초등학생들에게 해양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개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서울 대전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요일엔 바다톡톡' 강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는 2016년 대전지역에 바다톡톡 프로그램이 도입된 후 △바다 속 생물 친구들을 만나 보아요 △깊은 바다에 사는 신기한 동물의 세계 △바다 속에 사는 여러가지 조류이야기 △탱글탱글 ASMR(자율감각쾌감반응)스타, 바다 포도를 소개합니다 △갯벌에 사는 바다생물 친구들을 만나요 △지구의 5대양 6대주, 그 속에 숨은 바다의 진실 △환경오염이 바다생물 친구들에게 미치는 영향 △너도 나도 할 수 있다, 바다환경 지킴이 등의 주제로 강연했다.

해양교육 관련 연구회를 운영하며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해 보급하는 활동도 꾸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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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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