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라오스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2023-12-19 10:32:30 게재

관리자·상담원 42명 대상

심화 역량강화교육 실시

사단법인 탁틴내일과 한국개발전략연구소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의 '라오스 여성폭력 예방·대응체계 및 정책역량 강화사업' 일환으로 12월 11일부터 닷새간 역량강화교육 심화과정(40시간)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라오스 내 상담원 대상 교육현황 분석 및 자기효능감 전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본-중급-심화과정으로 개발됐다. 이 중 기본과정(40시간)은 지난해 5월 관리자 및 상담원 9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중급과정(32시간)은 지난 2월 관리자 및 상담원 4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과정에는 비엔티안시와 17개 주 여성연맹 산하 상담기관 관리자 및 상담원 42명이 참여했다.

젠더교육플랫폼 효재 조영숙 대표가 한국 측 전문가로, 라오스국립대학교 사회과학대 교수 등이 라오스 측 전문가로 참여해 피해자 중심 접근의 정의와 원칙, 피해자 중심 상담 및 사례관리의 이해, 피해자 중심 법률지원의 이해,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통계 작성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강의했다.

참가자들은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시스템이 부족한 라오스 현실에서 어떻게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는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자신감을 갖고 피해자들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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