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인근 운항선박 안전 살핀다

2023-12-21 11:07:30 게재

정부·해운협회·선사 공동

해양수산부는 21일 오전 한국해운빌딩에서 관련 정부기관과 선사 한국해운협회 등과 함께 홍해 인근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의 안전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운항하는 민간선박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면서 MSC(스위스) 머스크(덴마크) CMA CGM(프랑스) 등 글로벌 선사와 HMM 등 일부 국적 선사들이 일시적으로 홍해 운항 중단을 결정하고 남아공 희망봉으로 우회 운항을 하고 있다. 홍해는 연간 2만여척의 전 세계 선박이 통항하는 주요 항로로 우리 선박은 최근 1년간 540여척이 운항했다.

해수부는 "해수부 국정원 외교부 국방부 합참 등과 공동으로 홍해 내 민간선박 위협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 해운업계에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행동요령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유사시 연합해군의 즉각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국과 협조체계도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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