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고혈압·당뇨' 건강실천하면 지원금

2023-12-28 11:39:22 게재

만성질환관리시범사업

109개 지역으로 확대

고혈압·당뇨병을 스스로 관리하고 건강실천하면 지원금을 받는 만성질환관리시범사업을 진행하는 지역이 기존 10개 지역에서 109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동네의원에서 환자 맞춤형 관리 계획을 세우고 교육과 주기적인 환자 관리를 통해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8일부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2019년 1월부터)을 실시하고 있는 전체 지역 109개 시·군·구에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한 환자가 걷기 등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거나 의원에서 제공하는 질환관리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경우 연간 최대 8만 포인트를 적립한다. 이를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자 인센티브로서 기존 10개 지역에서만 제공됐다.

인센티브 제공이 추가되는 99개 지역의 대상자에게는 12월 28일부터 건강보험공단 알림톡(카카오톡 형태)을 보내 참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의원에서 제공하는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제공자(의사 간호사 영양사) 기본 교육(최초 1회)과 보수교육(매년)을 의무화한다.

개선 내용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 게시된 시범사업 안내 지침 개정본에서 볼 수 있다. 정보 > 법령 > 훈령/예규/고시/지침 방에서 볼 수 있다.

신꽃시계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환자 인센티브를 확대 제공함에 따라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자기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기를 희망한다"며 "내년 하반기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급되는 포인트를 동네의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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