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안 트렌드는

예방솔루션·편의증진·친환경 '겨냥'

2024-01-02 11:49:27 게재

에스원 설문조사

AI·얼굴인식 등

올해 보안분야 흐름은 사전예방솔루션과 편의 증진, 친환경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사건·사고 사전 모니터링 돕는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사회 인프라 개인 일상 전반에 '얼굴인식 기술 적용 확대' △정보보안 사고 증가 속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보급 확대' △친환경 에너지 절감 돕는 'ESG형 보안솔루션 인기' 등도 올해 보안분야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보안 트렌드'를 2일 발표했다. 이는 에스원 고객과 소셜미디어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에스원 고객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지능형CCTV 확대(70%) △비상벨 설치(13%) △CCTV모니터링 인력 증원(11%) △가로등 추가 설치(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AI를 기반으로 사건 사고를 사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지능형CCTV와 같은 사전 예방 솔루션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보안이 안전을 지켜주는 개념을 넘어 일상 편의를 돕는 기술로 진화하게 된다. 얼굴 인증만으로 은행 자동인출기(ATM)에서 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나 얼굴인식시스템으로 출국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 서비스 등이다. 비접촉 생체인증 기술이 부각되면서 얼굴인식 기술은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응답자들은 '추가 도입하고 싶은 솔루션'으로 △얼굴인식 출입관리(37%)를 꼽았다.

최근 정보보안 사고가 증가하면서 사무실에 직접 전산 서버를 설치ㆍ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로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56%는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59%는 '클라우드 시스템 보안을 위한 전용 솔루션을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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