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투자로 신성장동력 발굴한다”

2024-01-02 16:52:20 게재

허진규 일진 회장 강조

“올해 그룹 경영방침을 ‘적극적 투자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로 결정했습니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어려운 환경에 투자를 통한 돌파를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전쟁, 미국과 중국 경기의 동반 침체, 고물가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세계와 한국경제 모두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입장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은 큰 부담”이라며 “올해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 업황이 살아나고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역내무역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허 회장은 “과감한 인수합병 등 전략적 투자를 하면서 기존 사업도 철저히 점검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모든 계열사는 기술개발과 자금 확보, 툭허 등 회사 성장의 선순환 요소를 구축해 총요소 생산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혁신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보호무역 장벽을 기술력으로 돌파하자는 뜻이다. 두 번째는 도전과 창의정신으로 무장하는 것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빛을 볼 수 있도록 유연하고 탄력적인 시스템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업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업 계획과 목표는 실행을 전제로 수립한 것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허 회장은 “일진은 100년 기업을 위한 초석을 다지며 업의 표준을 제시하는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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