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자전거 타는 날'

2024-01-08 11:20:35 게재

무료이용권 등 지급

세종시가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정·운영하는 '자전거 타는 날'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세종시는 8일 첫 '자전거 타는 날'을 맞아 캠페인을 열고 다양한 혜택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세종시의회는 지난달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월 8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운영한다는 내용을 담은 '세종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매월 8일 세종 공영자전거 '어울링' 신규회원 가입자에게는 3회 무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웨컴쿠폰을 지급하고 어울링 이용자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일주일 무료 이용권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또 '자전거 타는 날' 당일 친구에게 어울링 이용권 무료 선물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다음달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연간 매월 8일 지속적으로 어울링을 이용한 모든 이용자에겐 1개월 이용권, 어울링 이용횟수가 가장 많은 3명에게는 1년 이용권과 시장표창을 연말에 수여한다.

세종시는 2012년 출범 당시부터 '자전거 친화도시'를 표방했다. 새롭게 건설하는 신도시인 만큼 곳곳에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이와 관련한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세종시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3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전거 이용비율은 29.7%로 만족이 55.8%, 불만족이 18.3%였다. 불만족 이유로는 '불법주정차·장애물'이 가장 높은 33.5%였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최근 세종시 대중교통 주요 축으로 공영자전거를 지목하고 "2030년까지 자전거 6000대를 확보하고 대여소 800개소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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