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수출 지난해 4600만달러 감소

2024-01-08 11:31:46 게재

김 최대 수출 경신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이 2022년보다 4.6% 줄어든 30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31억5000만달러에서 4600만달러 줄었다. 고유가 고물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30억달러 수출을 넘겼지만 농식품 수출액이 3% 늘어난 90억달러를 넘어서며 비교됐다.

수산식품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품목이 있다. 대표적으로 김이다. 김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으로 7억7000만달러를 돌파하며 최초로 1조원 수출액을 넘었고, 연말까지 7억9000만달러(1조200억원)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6억4800만달러에 비해 22.2% 증가했다.

원양어업의 주력품목인 '참치'는 일본 태국 등에 원물 형태로 수출되며 5억6000만달러 수출액을 기록했고, '굴'도 일본 미국 등을 중심으로 8% 증가한 8600만달러를 수출했다.

해수부는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수협중앙회 한국수산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수산무역협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민·관·연 기관으로 '수산식품 수출원팀'을 구성해 수출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해수부는 올해 수출지원예산을 지난해보다 86억원 늘린 515억원으로 확보, 수출 성장세 회복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수산물 수출기업에 대한 융자지원금리도 2.5~3.0%로 운영(업체당 최대 50억원)하기로 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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