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컨테이너선 수주중단 아니다"

2024-01-08 11:31:46 게재

수익성 위주 선별수주

한화오션이 수익성 위주로 컨테이너선 수주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을 8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날 일부 언론에서 '컨테이너선 사업을 접는다'고 보도한 기사를 부인하며 "컨테이너선 등 특정 선종에 대해 수주를 안한다는 등의 결정을 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5개인 도크를 감축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컨테이너선 수주를 시도했지만 단가가 맞지 않아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없었다. 현재 컨테이너선 수주 잔량은 2022년말까지 수주한 26척이다.

현재 머스크 등에서 수주한 선박을 건조 중이고, 내년 11월말 최종 인도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은 도크에서 80~90%정도 건조한 후 안벽에서 10~20% 나머지 건조작업을 한다"며 "현재 수주물량은 내년 6~8월 정도까지 도크에서 컨테이너선 건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해 1도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동시에 건조한데 이어 올해는 2도크에서도 LNG 운반선을 동시에 건조할 계획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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