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에서 '2024 신년음악회'

2024-01-08 11:46:22 게재

9일 오후 7시

유튜브 생중계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024년 새해를 맞이해 9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 신년음악회'를 연다. 올해 신년음악회는 세계를 향해 높이 날아오르는 우리 문화예술계의 저력과 위상을 확인하는 무대들로 채운다. 특히 케이비에스(KBS)교향악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과천 광주 김천 부천 수원 울산 원주 인천 전주 제주 지역의 시·도립 교향악단 등 전국 12개 주요 교향악단으로 '신년음악회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처음 구성했으며 케이(K)-클래식의 오늘이 있기까지 활약해온 음악가들이 함께한다.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부지휘자 이승원이 이끄는 신년음악회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베토벤 교향곡 5번 4악장으로 신년음악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2018년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케이(K)-클래식의 젊은 예술가로 주목받고 있는 신창용 피아노연주자가 쇼팽의 '화려한 대 폴로네즈' 내림마장조(E♭) 작품번호 22(Op.22)를 선사한다.

아울러 올해 신년음악회에서는 국제콩쿠르 석권은 물론, 오페라의 본고장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의 무대를 빛내고 있는 '성악강국 대한민국'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2012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개막작인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주역을 맡아 세계 오페라계를 사로잡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2020년 아시아 소프라노 최초로 세계적 음반사 도이치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은 소프라노 박혜상 등은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곡을 들려준다.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케이(K)-드라마와 케이(K)-팝도 관객들과 만난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채운 음악들과 가수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인다. 2022년 7월, 에스엠(SM)클래식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필 마이 리듬' 연주 영상은 장르를 오가는 새로운 시도로 공개 당시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까지 조회 수 334만회를 기록했다.

2024 신년음악회의 감동은 공연 현장뿐 아니라 일상의 공간에서도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예술의전당 유튜브와 네이버티브이(TV), 디지털 스테이지, 케이비에스(KBS)플러스 등에서 온라인으로 신년음악회를 생중계한다. 서울과 경기 광주 전남 강원 지역 7개 문예회관과 미디어센터 등은 예술의전당 '싹온스크린(Sac on Screen)'을 활용해 신년음악회를 실시간으로 송출한다. 2024 신년음악회는 14일 오후 5시 40분 한국방송 1채널(KBS 1TV)를 통해 80분간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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