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해양·수산소식 - 2024011214

2024-01-12 11:42:27 게재

■KOMSA, 보령서 첫 현장 점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공단 보령지사, 보령운항관리센터 현장(충남 서해안)에서 새해 첫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공단 보령지사·운항관리센터는 보령시 공주시 논산시 계룡시 등 4개시와 서천 홍성 부여 청양 예산 등 5개군 지역을 관할하며 4200척 선박에 대한 선박검사와 여객선 8척에 대한 안전운항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보령지역은 지난 2021년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여객선 이용객수가 줄었지만 연간 약 30만명이 꾸준히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다. 대천항에서 외연도 가의도 등 10여개 섬을 잇는 여객선은 7개 항로 8척이 운항 중이다. 이들 중 4개 항로는 국가보조항로다.

■해양과학관 방문객 30만명 돌파

경북 울진에 있는 국립해양과학관은 지난해 관람객 수가 30만명을 넘겼다고 10일 발표했다. 2022년 관람객 16만6899명 대비 약 80% 증가했다.

해양과학관 측은 배후 도시가 인구 5만명도 안되는 군 단위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주목했다.

해양과학관에는 7m 깊이의 바다속전망대를 보유하고 있어 관람객들이 살아있는 동해 바닷속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과학관은 이곳에 물고기 유인장치(Feeding system) 설치 등 볼거리를 확충해 지난해 바다속전망대에서만 12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해양과학관의 누적 관람객은 지난해 말까지 59만명이다. 내년 상반기에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HD현대 연초 수주 행진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연초부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지역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척, 중형 석유화학제품(PC)운반선 15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6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등 총 2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2조8218억원이다.

한편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지난해 세계 선박 수주량은 4168만톤(표준선환산톤. 1723척)으로 2022년 5117만톤(1975척)보다 19% 줄었다. 2021년, 2022년 2년 연속 5000만톤을 돌파한 이후 다시 4000만톤 규모로 감소한 것이다.

2023년 말 세계 수주잔량은 1억2441만톤이다. 야드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60만톤으로 가장 많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1010만톤,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810만톤 순이다.

■KMI, 4대 정책지원단 설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2일부터 종합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을 위해 △블루이코노미지원단 △수산부흥정책지원단 △공급망안정화지원단 △지방연안경제지원단 등4대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블루이코노미지원단(단장 김민수)은 청색경제 기반의 국부 창출과 신해양강국 건설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수산부흥정책지원단(단장 마창모)은 기후변화와 교역여건변화, 기술진보 등을 고려한 수산업부흥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급망안정화지원단(단장 김근섭)은 국내 전략물자와 핵심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해상물류 전략을 제시하고, 지방연안경제지원단(단장 최지연)은 새로운 지방시대를 맞이해 연안경제 신성장 협력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리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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