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지키기'로 발달장애인 사회참여 돕는다

2024-01-15 11:43:46 게재

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원장 조윤경)은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직장생활하면서 겪을 수 있는 불안·우울·분노·트라우마·중독 등 5가지 사례와 대처방법 등을 담은 '마음건강 지키기' 워크북과 동영상 10편을 만들어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2021년 등록장애인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발달장애 인구는 25만5000여명으로 전체 장애 인구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20011년보다 39.2% 증가했다.

고용개발원 2021년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문제 중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적 문제, 과체중(비만), 스마트폰 게임 중독 등이 각각 1·2·3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정신적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발달장애인 취업자의 평균 근속기간(6년 5개월)은 전체 장애 평균 근속기간의 58.6%로 현저히 짧은 수준을 보여 이들에 대한 고용지원이 시급하다.

이에 고용개발원은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에서의 정신건강 관리 지원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심리 및 특수교육 전문가가 참여한 자료개발에 착수했다. 현장 관계자의 자문과 발달장애인 당사자 감수 등을 거쳐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마음건강 지키기' 자료를 개발했다.

공단 홈페이지(www.kead.or.kr)를 통해 pdf 파일로 내려받거나 '알기 쉬운 자료 신청' 메뉴에서 책자를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다.

조윤경 원장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마음건강 지키기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안정적인 직장생활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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