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인공지능으로 ‘반값 강진여행’ 노래 제작

2024-01-17 11:15:05 게재
행정혁신 실현 ‘신호탄’전남 강진군이 지난 15일 ‘2024년 반값 강진 관광의 해’ 성공을 기원하는 ‘반값 강진여행 노래(반갑송)’를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 공무원 대상으로 시연했다고 17일 밝혔다. 

반갑송은 짧지만 경쾌한 멜로디에 쉬운 가사로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

노래는 출렁다리와 청자전망대로 유명한 가우도에서 짚 트랙을 타고 내려오며 보이는 시원스러운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강진 여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연은 챗GPT로 가사를 뽑고, 또 다른 인공지능 ‘수노(SUNO)’를 활용해 작곡을 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수노는 음악 제작에 특화된 인공지능으로 사용자가 요구하는 장르 스타일 무드에 맞는 음악을 생성한다. 강진군은 앞으로 사용 방법 교육을 통해 강진군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노래는 올해 신설된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에서 기획했다. 추진단은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주민과 공무원 대상으로 다양한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진군은 지난해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행정사무 자동화, 자동 글쓰기 등 모두 20건을 시현하는 행정 혁신을 선보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연회는 강진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모든 직원이 관심을 가지고 행정업무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강진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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