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연료공급협의체' 발족

2024-01-17 11:35:05 게재

해운·에너지 30여개사

해운·에너지 관련 30여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17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친환경 선박연료공급협의체'를 발족한다. 탈탄소 시대에 대응한 해운·조선산업계의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친환경 선박연료공급산업의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협의체에는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조합 HMM 한국머스크 CMA-CGM H라인해운 등 해운기업·단체와 한국가스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한화에너지 SK가스 한국엘엔지벙커링 삼성물산 현대코퍼레이션 롯데정밀화학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4대 항만공사와 한국선급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공공기관과 해양수산부 등도 함께 한다.

해수부는 이날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산업의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콘퍼런스도 함께 개최한다.

해수부는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 방안 △자체안전계획 승인지침 등 관련 정책을 소개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11월 '친환경 선박연료공급망 구축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국내 최초로 시행된 광양항 액화천연가스(LNG) 공급·하역 동시작업 사례와 △세계 최초로 시행된 울산항 메탄올 공급 사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해외 암모니아 시장 및 벙커링 준비 현황'에 대해, 해양진흥공사는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 펀드 등 금융지원 활용방안'도 소개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항만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가능 여부는 향후 항만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연료공급망을 구축해 우리 무역항을 친환경 연료 국제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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