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노조 "조정 안되면 쟁의 돌입한다"

2024-01-17 11:35:05 게재

단체협상 결렬

매각쟁점 토론회도

HMM해원연합노조가 쟁의돌입을 예고했다.

노조는 16일 사측에 단체협상 결렬을 통보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HMM 노사는 지난해 10월 13일 1차 단체협상을 시작으로 7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정년연장 △통상임금재산정 △월소정근로시간 재해석에 따라 발생하는 체불임금 △기관부원의 충원 △선내 인터넷 개선 등 쟁점사안에 대한 노·사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 결렬을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후 진행과정은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하고 1, 2차 조정으로도 의견 불일치 사항이 평행선을 달린다면 쟁의행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HMM 육상·해상노조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HMM 매각에 대한 국민검증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HMM 매각 관련 문제점과 우려 △하림의 인수금자금 조달계획의 문제점 △바람직한 민영화 방안과 제안 등 세 가지 쟁점에 대해 각계 전문가 등을 초빙해 토론할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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