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R&D 18% 줄었지만 …

2024-01-19 11:30:47 게재

해수부, 투자방향 설명회

디지털·친환경전환 집중

해양수산부가 지난해보다 18% 줄어든 해양수산 부문 연구개발(R&D) 예산 나누기에 나섰다.

해수부는 18일 광주를 시작으로 19일 대전, 22일 부산 등을 돌며 '2024년 해양수산 연구개발 투자방향 설명회'를 열고 있다. 올해 연구개발 예산은 기후기금을 포함해 7518억원으로 지난해 9152억원에 비해 1634억원 감소했다.

해수부는 이를 총 114개 연구개발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연구개발사업 중 올해 투입하는 예산은 305억원 규모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연구개발사업은 해조류 등 수산식물을 활용해 육고기와 비슷하게 만든 식품인 '대체 해조육'과 수산생물 세포를 활용해 육고기와 비슷하게 만든 식품 '수산배양육' 기술을 개발하는 것 등 13개다. 해양디지털 항로 실증기술개발, 해양수산 과학기술 국제협력 고도화 등도 포함된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연구개발 투자는 △오션 디지털·친환경 대전환 △파도를 넘은 위기대응 미래 연구개발 △민간성장동력 강화 △해양강국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등 4대 부문으로 진행한다.

2126억원을 투입하는 오션 디지털·친환경 대전환은 △이산화탄소 수송-주입 복합기능선박 기술개발 △해양탄소재순환 가치사슬 실현을 위한 해상 메탄올 생산 및 운송기술개발 등 신규사업에 182억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SP) 개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해양재생에너지연계 그린수소 생산기술개발 등 43개 계속 사업에 1944억원을 배정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정연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