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해로 순항미사일 발사

2024-01-24 11:05:16 게재

포격 이어 잇단 도발

북한이 또 다시 서해상으로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오전 7시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으며 세부 제원 등을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올 들어 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연속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포병사격을 하는 등 국지 도발을 시도했다. 5일 북한군 포격 도발에 대해 우리군은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해 북한 포격의 두 배에 해당하는 400발이 넘는 대응 사격을 했다.북한은 포사격 이외에도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를 콘크리트로 바꾸고, 경의선 육로에는 지뢰를 매설하는 등 9.19 군사합의 파기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4일에는 고체연료 중장거리탄도미사일(북한 주장 극초음속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등 크고 작은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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