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영업익 15년만에 최고

2024-01-24 11:35:38 게재

전년대비 63% 증가

지난해 대한전선(대표 송종민) 영업이익이 15년만에 최고실적을 냈다. 역대급 호실적이다.

대한전선은 2023년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2조8456억원, 영업이익 784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16%,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6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7% 확대됐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08년 이후 15년만에 가장 높은 실적이다. 매출도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수치다.

이같은 호실적은 미국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수주확대를 꼽을 수 있다. 2021년 호반그룹에 편입된 이후 본업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시장공략에 주력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 연간 3000억원 이상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확대되고 노후전력망 교체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전력 산업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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