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최종 허가

2024-01-24 10:42:31 게재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3일자로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인스파이어)에 대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최종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신규 허가이자 경제자유구역법의지정및운영에관한특별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뤄진 최초 허가다.

문체부는 인스파이어에 대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가 한국형 복합리조트 모델을 창출하고 더 나아가 한국 관광산업의 매력도와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국제업무지역(IBC)-III 약 14만 평 대지에 복합리조트를 조성했으며 카지노 전용영업장 면적은 총시설면적의 4.1% 수준이다. 대신 복합리조트 내에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공연장을 비롯해 5성급의 호텔객실 1275개, 국제규격의 국제회의시설, 대형 실내 워터파크, 쇼핑몰, 식당가 등의 다양한 관광 기반 시설을 갖췄다. 또 인스파이어는 베이징·도쿄·홍콩 등에서 4시간 내 도착 가능한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했다.

인스파이어는 전세계 8개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모히건(Mohegan)사가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법인으로 2016년 문체부가 추진한 복합리조트 공모 계획에 선정된 후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의 예비허가 성격인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인스파이어는 외국인 투자 6억9500만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9310억 원)를 포함, 약 16억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2조1436억원)를 투입해 복합리조트를 개발했다. 2023년 12월까지 2333명을 고용했으며 2월까지 2400명을 추가 채용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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