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국가공무원 경쟁률 21.8대 1

2024-01-25 11:36:56 게재

10만3597명 접수

3월 23일 필기시험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21.8대 1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8~22일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예정인원 4749명에 총 10만3597명이 지원해 2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원자 감소폭은 다소 둔화했다. 지난해에는 5326명 선발에 12만1526명이 지원해 22.8대 1을 기록했다. 그 이전까지는 감소폭이 확연했다. 경쟁률로 보면 2020년에는 37.2대 1, 2021년에는 35대 1, 2022년에는 29.2대 1을 기록했다. 응시인원도 2022년 3만2586명, 2023년 4만3998명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지원자가 감소했지만 일반행정직(전국일반)은 경쟁률이 77.6대 1로 지난해(73.5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교정직(남·여)과 출입국관리직(일반) 지원자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선발 분야별로는 행정직군이 4091명 선발에 9만152명이 지원해 22대 1을, 과학기술직군이 658명 선발에 1만3445명 지원해 2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50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직(일반)으로, 1만568명이 접수해 21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과학기술직군에서는 시설직(시설조경)이 3명 선발에 238명이 접수해 7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30.4세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54.0%로 가장 많고 30대 35.6%, 40대 9.2% 순이었다. 50세 이상은 1218명이 지원해 1.2%를 차지했다.

한편 인사처는 대국민 서비스 향상과 정부 경쟁력 강화의 밑바탕이 되는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공직 설명·홍보 강화, 공직문화 혁신, 하위직 공무원 처우개선 등 다각적인 방안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공직 설명·홍보 강화를 위해 전국 대학과 고교에 직접 찾아갔던 '공직박람회' 등 적극적인 채용활동을 올해에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성연 인재채용국장은 "9급 공채 필기시험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남은기간 동안 시험장 확보와 문제출제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새로이 정립된 공무원 인재상을 반영한 면접평가 시행 등 채용제도 개선을 통해 직무역량이 우수한 인재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3월 23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3월 15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4월 26일 발표된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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