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웹툰 도시로

2024-01-25 11:22:06 게재

시·대학 업무협약 체결

올해 타당성조사 용역

대전시가 중부권 웹툰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정부의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이 예정돼 있는 만큼 내부 다지기에 착수한 것이다.

대전시는 대덕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와 함께 '웹툰 지식재산권(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및 웹툰 공동캠퍼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했다. 이들 4개 대학은 매년 250여명의 웹툰 관련 인재를 배출한다.

대전시와 대학들은 앞으로 대전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상호협력하고 웹툰 산학 공동캠퍼스 운영, 공모전 등을 통해 인력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대전 웹툰산업 발전을 위한 신규산업 발굴·유치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전 웹툰 IP 첨단클러스터는 웹툰기업·예비창업자 입주공간, 교육·회의실, 전시·홍보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는 종합지원시설이다. 이를 통해 웹툰제작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화, 인력양성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웹툰 클러스터를 원도심인 동구에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8000㎡ 규모로 짓겠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올해 이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이 3월부터 시작한다.

4개 대학은 올해 7∼8월 계절학기를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웹툰산업 관계자들이 이들 대학 시설을 활용, 공동으로 교육하고 공동으로 학점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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