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업계, 친환경 로컬푸드 선호"

2024-01-26 09:15:56 게재

경기도농수산진흥원

534개 식품·푸드테크기업 조사

푸드테크가 지역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가 25일 발표한 푸드테크 전략수립을 위한 경기도 기초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재료가 푸드테크에 미치는 영향은 10점 만점에 7.4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4.5%는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안정적인 공급(30.3%), 가격지원 기대(23.4%), 안전해서(21.7%), 지역농가와 상생(15.5%) 등이 이유였다.

경기농수산진흥원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34개 식품기업 및 푸드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를 이날 열린 '2023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미디어데이 및 시상식'에서 발표했다.

국내 푸드테크산업의 주력 분야는 △식물기반 대체식품 △식품커스터마이징(케어푸드,메디푸드) △간편식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푸드테크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10점 만점에 7점 정도로 인식했다.

간편식 스마트식품유통 식품커스터마이징 펫푸드 IT플랫폼 그린바이오 외식테크 순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문에 응했다.

응답자들은 경기도 월드푸드테크센터 필요성에 대해서는 10점 만점에 7.17점을 매겼다. 연구개발 지원 및 상품기획(41.4%), 홍보마케팅·판로개척(23%), 기업간 협력 도모(13.5%) 등의 기능을 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식품부문 경기도지사상을 받은 식물성 계란 대체식품 '스위트에그'는 일반 계란과 식감이 90% 일치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해 식품·유통업체들이 호평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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