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등 야간관광 특화도시

2024-01-31 11:47:19 게재

문체부·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충남 공주시, 전남 여수시, 경북 성주군 등 3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2022년에 선정된 인천광역시 통영시와 2023년에 선정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강릉시 전주시 진주시를 포함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총 10곳이 선정됐다.

총 41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해 지자체들의 높은 관심을 보인 공모에서는 서면심사와 발표 및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3개소를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2027년까지 최대 4년 동안 연간 국비 3억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한다.

공주시는 제민천, 공산성 등 기존의 관광지에 야간관광 콘텐츠를 더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장도 국동항 남산공원 등 여수의 밤을 대표할 새로운 야경명소를 개발하고 '밤의 소리가 특별한 여수'의 매력을 선보인다.

성주군은 참외밭 노을과 성밖숲 야경을 보며 신나게 달리는 '성밖숲 나이트 레이스', 바비큐와 야간 참외 따기 체험을 즐기는 '참외농장 나이트 팜파티' 등 시골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야간관광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소도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원도심과 활성화되지 않은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인문학, 예술강좌 등의 프로그램으로 야간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특화된 홍보마케팅은 물론 야간관광 콘텐츠와 야간경관 조성, 관광 여건 개선 등을 단계별 맞춤형으로 컨설팅해 사업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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