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 아이 낳으면 대학까지 책임진다

2024-02-01 11:12:13 게재

최대 1억3000만원 지원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

진안군은 가족친화도시 실현을 위해 출생아와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전북 진안군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가족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임신 때부터 대학을 마칠 때까지 최대 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출생아부터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 지역소멸의 위기를 막겠다는 취지이다.

1일 진안군이 내놓은 ‘생애 주기별 자녀 지원 정책’에 따르면 임신·출산 지원금으로 총 884만원을 준다.

세부적으로는 임신 축하금 100만원, 출산 장려금으로 첫째 아기 300만원·둘째 아기 500만원·셋째 아기 이상은 1000만원, 산후 조리비 100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비 74만원을 지급한다.

미취학 영유아 때는 부모 급여 1800만원, 아동수당 960만원, 친환경 급식비 187만원을 지원한다.

입학하는 초등학생에게는 1476만원, 중학생 2123만원, 고등학생 1629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지역에 주소를 둔 대학생에게는 전 학기 장학금 3200만원과 생활 안정비 400만원을 준다.

전춘성 군수는 “아기 낳기 좋은 환경과 학비 걱정 없는 교육 여건을 만들어 자녀와 부모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군민 공감대를 얻는 정책을 추진해 인구 소멸을 막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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