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작업 중 근로자 1명 사망·1명 부상

2024-02-13 13:00:01 게재

2022년 4월 이후 2년 만

‘중대재해 제로 1000일’ 무색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철제 구조물이 넘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6시 50분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서 대형 철제 구조물인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상부 블록을 이동시키는 작업 중 해당 블록이 추락하면서 60대 근로자 A씨가 숨지고 50대 근로자 B씨가 다쳤다.

A씨와 B씨는 HD현대중공업과 계약한 사외 전문업체 소속 근로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회사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중순 보도자료 등을 통해 ‘중대재해 제로 1000일’에 나선다고 했지만 이번 재해로 무색하게 됐다. 이번 사고는 HD현대중공업 내에서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발생한 중대재해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한남진 기자 기사 더보기